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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온 길 [엣시, 캔바 크리에이터 etc...]

엣시, 쉽지 않은 고객 관리

by 율아마미 2022.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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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제에 이어 고객관리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은 게 생겼습니다. 


( view 100 이상을 올리면서, 

엣시 고객 관리가 중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밑에 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엣시 view 100 이상 올린 이야기, 엣시 운영 팁 공유, 엣시 고객 관리

오늘은 엊그제 엣시 고객으로 인해 처음 100이상 view를 만든 썰을 풀어보려고 해요. 일단 이틀 전 저에게는 오지 않을 것만 같던 50 sales를 달성했어요! (누가 보면 100sales 한 줄... ㅋㅋㅋㅋㅋ) 저는

ksunny0930.tistory.com

고객의 요청

아침부터 엣시 메시지가 또 하나가 왔었어요.


며칠 전 제 샵에서 맞춤으로 제작한

플래너를 구매한 고객이었는데요.

내용을 보자면,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나에게 요구하고 싶은 게
있다고 하는 말이었는데

저 같은 경우 단페이지 플래너만 판매해서
단가가 높지 않아요.


지난 번에는 끊임없이 제 템플릿을

갖고 싶어하는 고객의 마음에 감동도 했고,
시간적 여유도 있었기 때문에

요구를 들어주었지만
메시지를 또 받은 순간

같은 고객이 또 다른 요구를 하니,


'겨우 이거 팔면서 내가 이렇게까지 요구를
들어줘야 할까?' 싶은 생각에 

거절을 할까 고민했습니다.

거기다가 이 고객은 이미 구매했던 템플릿을
수정해서 받고 싶다는 말이더라구요.
(하지만 새로 보내주면 그것을 또 지불할 의사가
있었긴 했더라고요. 나름 착한 고객입니다.)

 

고객의 요구를 마케팅으로 활용

그 얘기에 모르는 척 하고

돈을 더 받을까 하다가
아침부터 그러지 말자는 생각으로
내 상품이 얼마나 좋으면

이렇게까지 수정해서
사용하고 싶다고 하겠어, 좋은 현상이지. 

라고 생각하면서 또 오케이 했는데요.


사실 이 고객에게 제가 조금

실망 아닌 실망을 했던 게
지난 번 3시간 가까이 고객과 소통하면서
요구대로 상품을 만들어 보내주었고,
리뷰를 꼭 달아주기로 했는데

달아주지 않았던 거에요.

(자라나고 있는 샵에게 하나의 리뷰는

정말 소중하거든요.)

 

그래서 이번엔 확실히 한 번 더 말했습니다.


돈은 받지 않아도 괜찮으니,
당신이 구매한 상품마다 리뷰를

달아줄 수 있느냐,
달아주면 전에 보내드렸던 메일로
방금 수정한 파일을 또 보내드리겠다.

라고 말입니다. 


다행히 그 고객은 일부러 안쓴 건

아닌 것 같았어요.


당연하다면서, 지금 당장 쓰겠다고 하고
삽시간만에 리뷰 3개가 달렸습니다.


저는 메일을 바로 보냈고,
고객도 너무 고마워했어요.

그리고 상품 말고 샵 favorited도

눌러주더라고요 🤭
너무 고마웠습니다. 

상품도 중요하지만 샵 favorited도 

엣시 활동에 영향이 있는 걸로 알거든요. 


마지막으로 한 마디 덧붙였어요.

 


혹시 기회가 된다면, 당신의 주변에도
제 샵에 대해 많이 알려주길 바란다고요.


새로운 상품도 제작 중이니, 항상 제 샵에
많은 기대를 해달라고 말이에요.
고객은 당연히 그러겠다고 또 답했습니다. 


이렇게 며칠 간 한 고객과의 이야기를 풀었는데요.
이 과정과 50개 판매를 넘어선 기념으로
저만의 엣시 운영 tip을 나눠볼까 합니다.

 

엣시 운영 Tip 8가지

1. 꾸준히하되, 포기하지 않는다. _ 일희일비 하지 않는다.

2. 고객이 좋아하는 상품(트랜드)을 찾도록 노력한다.

(엣시에서 주기적으로 메일로 트랜드 관련한 내용도

보내주기도 하며, 직접 내가 엣시 샵에 들어가서 판매하는

상품을 검색해서 어떤 느낌 위주로 판매되는지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3. 너무 잘되지 않는다고 느껴질 때는

내 샵의 방향과 정체성을 바꿔보아야 할 필요성

가져본다. (너무 내 상품과 샵을 과대평가하지 않는다.)

4. e-rank에서 SEO 작업을 놓치지 않는다.

(SEO 작업이 어렵게 느껴지면

내가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의 키워드를 넣은 뒤

그 키워드에서 유명한 몇 개의 샵에서

뽑아낸 태그와 타이틀을 참고하여 조합한다.)

5. 고객 맞춤 상품으로 판매가 여건 상 어렵지 않다면,

초반에는 고객 맞춤 상품이 가능함을 어필하고,

그렇게 해주도록 한다.

그런 고객은 분명 다시 돌아온다.

(요근래 썰을 푼 그 고객이 바로 증거.)

그리고 그 고객에게 좋은 이미지를 보여주면

소문을 탈 가능성도 있다. 

6. 상품군이 적어도 잘 팔리는 샵은

이미 잘 된 상태에서 상품을 줄인 걸 수도 있다.

그런 샵과 비교하면 안되고, 신생 샵이라면

일단 상품군이 많고 봐야 한다.

(저도 10~30개 전후일 때는

거의 몇 달 동안 아무 소식 없더라고요. )

7. 엣시 유료 광고에 너무 의존하지 말자.

엣시 유료 광고는 유입에 효과가

어느 정도 있긴 하지만,

지금까지 유료 광고와 개인 SNS 광고(무료)를

시행해 본 결과 사실 거의 유료 광고는

효과가 없었다고 말할 수 있다.

 

물론 이 광고로 효과 본 사람들도 많을 수 있겠지만,

나 같은 경우 광고에 쏟은 비용에 비해 구매율은

거의 일어나지 않았고,

오히려 핀터레스트와 인스타그램으로

꾸준히 사람들과 소통하니,

점점 유입이 늘기 시작했다.

8. 지난 번 글에서도 말했지만,

고객은 바보가 아니다.

아무리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상품이더라도

질이 좋지 않다고 느껴지면 절대

고객은 구매하지 않는다.

 

내가 부끄럽고 사용하기 싫은 상품이라면

고객에게 팔지 않는 것이 낫다.

(심혈을 기울인 상품이라면 차라리

조금 가격을 올리는 편이

대충 만들어서 싸게 올리는 것보다 낫다.)


제가 공유해드릴 수 있는 경험을 통한
엣시 운영 tip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알려준 방법 그대로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먼저 거쳐간 사람들이 왜 이런 조언을
해주었는지 저도 하다 보니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론적으로 저 방법은 다 알겠는데,

적용을 하는 데까지 오래 걸렸고,

지금도 걸리는 중입니다. 😭

한 때는 리뷰 5개만 달려도 소원이 없겠다,
10개만 팔아도 소원이 없겠다 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정말 손놓지 않고 진행 한 것을 칭찬하고 싶은 하루에요.


물론 아직도 갈 길이 멀었고,
리뷰가 10개 넘고, 50개 정도 판매 되면
알아서 유입도 100 이상씩 쭉쭉 올라가고,
매일 하루에 1개 이상씩 Order가 날 줄 알았는데
꿈과 현실의 차이는 크다는 것도 알았고요.😅

제 상품을 좋아해준 고객 덕분에
엣시 운영에 이것 저것 많은 것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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