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엣시 근황을 살펴본 결과를 기록해봅니다.
한 해가 끝나가기도 하고, 크리스마스도 있고 해서
엣시 샵에 이벤트를 진행했었다고 했는데요.
마케팅을 진행 한 후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엣시 할인 이벤트 효과
할인 이벤트를 가끔 이유 없이 진행 한 적이
꽤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진행하면서
인스타그램에도 홍보하고 했는데
이벤트 진행 동안 딱 1건.
판매 되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려드려요.
그것도 12.31 마지막 날 하나만 판매되었어요.
12.14도 판매가 되었었지만
그 날부터 진행한 것이라 이벤트 효과는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지난 번 할인 이벤트에 관한 내용 쓸 때에도
왠지 모르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면
판매와 유입자 수가 평소보다 더
줄어드는 기분이 든다고
말씀 드렸었는데 정말 그렇더라고요.
도대체 무엇 때문일까요?
그냥 기분 탓인 걸까요?
타이밍 탓인 걸까요?
요 근래 읽었던 책에서 이런 말이 있었거든요.
" 할인을 진행한다는 건
그 물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
라고 어떤 유명인이 말했다면서
책에 나온 문구가 갑자기 생각 나더라고요.
그 글귀를 보면서 이벤트 진행을 취소할까
정말 수백 번 고민했는데
그래도 이왕 시작한거고,
옛날이랑 다르게 리뷰도 달렸으니
성과가 있을거라고 기대했었어요.
실망스러운 이벤트 결과
결과는 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거기다 더 충격적인 것은
이벤트 진행 전 몇 개의 상품이
고객 카트에 담겨져 있다고 표시 되었었는데
이벤트가 끝난 뒤 확인 해 보니
하나도 안담겨져 있더라고요.
제 주력상품인 Reading Journal 템플릿 하나는
15명까지 담아둔 걸 보았는데
너무 충격적이라 할 말을 잃었어요.
그런데 기이한 현상은 이벤트 진행이 끝나고
샵의 방문자수와 view 수가 다시 올랐다는 점이에요.
어떤 날은 10명 아니 view가 10도 안된 날도 있었는데
이틀 전 최초로 50view가 넘었었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건도 판매를
하지 못했다는 것이 함정인 부분이죠.
그래도 바로 다음날 새벽에 한 건이
판매 되었네요.
개인적인 견해
이런 현상은 제가 생각했을 때
완전 신생샵은 아니고, 판매도 어느 정도 되었고,
샵의 정체성도 어느 정도 자리 잡혔고,
리뷰도 있긴 하지만 새해가 되었기 때문에
샵의 특성상 플래너 템플릿 위주다 보니까
이렇게 유입이 많아진 것 같아요.
사실 50 넘은 것도 많은 유입은 아니겠지만
2년 가까이 운영하면서 처음 본 숫자여서
희망과 고문 사이에 있는 기분입니다.
요 며칠 계속 유입자 수와 좋아요가 많이 올라오는데,
알림설정을 다시 해두니 또 집착하게 되네요.
최근에 두 개 정도 연초에 필요할 만한
템플릿을 제작해 올렸는데
아직 그 상품들은 큰 반응이 없고,
기존에 있던 템플릿들만 여전히 반응이 있어요.
엣시에 올인하고 집중하지 못하기 때문에
샵의 발전이 더딘 건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본업 또한 아직 저에겐 소중한 재산인지라
조금씩 조금씩 노력해보고 있는 매일이네요.
한 번 좀 터지는 느낌이 들면 그때는
진짜 엣시에 더 올인하려고 하는데
언제 터지는지가 궁금할 뿐입니다.
연초에 한 번 터져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부족한 제 노력 때문이겠죠.
엣시 셀러 분들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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