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걸어온 길 [엣시, 캔바 크리에이터 etc...]

엣시 카테고리 변경, 인쇄용 플래너에서 디지털 플래너로

by 율아마미 2021. 12. 21.
반응형

엣시의 시작,

저는 가장 처음 시작은 사실

디지털 플래너 판매가 맞아요. 

 

휴대폰으로도 드로잉을 할 수 있다는

강의를 시작해서 

아이폰, 아이패드에 있는 

키노트로 다이어리도 만들 수 있다는

유튜브 보면서 wall art printable과

digital planner를 제작해서 올렸었거든요.

 

한 10개 정도 올렸을 때 

거의 유입자 수가 없었습니다. 

 

사실 처음 엣시를 오픈한 것이라 

당연한 결과였겠지만, 

시작 하자마자 대박을 터뜨릴 줄 알았던 

기대감이 너무 컸던 저는

크게 좌절하고 실망해서 

두 달 만에 금방 포기했었어요. 

 

변경한 주력 상품군

그러다 printable 플래너 제작을 집중으로

하는 강의에 꽂혀서 그 강의도 구매했고,

태어나 처음으로 인디자인이란 프로그램도

다뤄본 것 같아요. 

 

그렇게 강의 들으면서 생각해두었던 

여러 디자인의 플래너 작품을 만들었고,

 

그 때부터는 wall art printable poster는 접고,

플래너 상품만 집중해서 판매했어요. 

처음에 조금 반응이 오기 시작했고

 

강의 듣는 와중에 간간히 올리다 보니, 

1주, 2주에 한 번씩 판매도 되기도 하고 

유입자수도 확실히 늘었어요.

(이 때 마케팅에 많이 돈을 썼던 것 같아요. 

엣시 유료 마케팅, 핀터레스트 유료 광고 등등)

 

 

매번 오는 권태기 

그런데 사실 인디자인으로 하면 

출력물 인쇄용 작업 위주라 그런지 

꼼꼼함도 필요하고, 저는 실수도 많이 해서

작업 속도가 너무 느리더라고요. 

 

그리고 일단 제가 원하는 느낌의 

플래너 상품군을 제작하는 데에는 

인디자인이 오히려 한계성이 있었어요.

 

그리고 인디자인 구독료, 광고료, 강의료 등등 

쏟아부은 돈에 비해 수익이 정말 미미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너무 몰두 하다 보니,

본업과 육아를 너무 뒤로 제쳐두게 되어 

제 생활이 망가질 것 같단 생각에 

과감히 여름쯤에 거의 접었었어요.

 

다시 과감하게 카테고리 변경 

그러다가 가을이 다시 오고, 

SNS를 보는데 색감이며, 디자인이며 너무 예쁜 

디지털 플래너를 소개하는 영상을 봤어요.

 

알고보니 처음 캔바로 템플릿 만들기 

강의를 들을 때 강사 분 sns 였어요. 

 

그 분 강의를 들었을 때 캔바에서 작업한 

당시에 캔바 템플릿 플래너를 올렸었고

그 때도 초반 바짝 반응이 좀 좋았었는데 

금방 식고, 제 열정도 금방 식었어요. 

 

그런데 다시 그 피드를 보니 

캔바에 들어가서 또 만들어보고 싶은 욕구가

샘솟기 시작했습니다. 

 

나도 이것저것 조금만 손 대보면 

저런 아트적인 느낌의 작품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포기만 하지 않으면 뭐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면서 다시 캔바를 재구독했고,

지금까지 사용하면서 캔바 창작물로 샵 운영중이에요. 

 

그리고 printable 중에 가장 인기가 있었던 것 

외의 상품군은 다 내리고,

디지털 템플릿, 굿노트 템플릿 위주 

상품으로 전체적인 샵 분위기를 바꿨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이때부터 

판매가 슬슬 일어나기 시작했다는 것이고, 

지금도 간간히 판매가 일어나고 있다는 거에요.

 

여러가지를 겪어 보고, 사용해보니

저는 캔바를 활용해서 작품을 만드는 게 

제일 잘 맞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요. 

 

다만 아직도 아쉬운 점은 

제 디자인에 100프로 만족이

잘 안되는 것 같아요. 

 

엣시를 둘러보거나 

다른 사람들의 피드를 보면 

어쩜 그렇게 감각적으로 잘 만드는지

매번 부러움의 연속인 날이에요.

 

카테고리 변경 만큼 중요한 것

나만의 샵 컨셉을 확실하고 명확하게 해야 한다는 것. 

 

잡다한 카테고리를 팔아서 잘되는 샵도 있지만, 

초보라면 한 가지 상품군에 주력해서 판매하는 것이 

 

셀러 입장에서도 제작에 힘이 덜 들고, 

고객 입장에서도 전문적인 샵처럼

보일 것이란 게 제 견해입니다. 

 

물론 이걸 알면서도 노력을 덜하는 저에게 

오늘도 채찍질 해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