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걸어온 길 [엣시, 캔바 크리에이터 etc...]

Etsy, 1페이지에 상품 등록이 가능했던 이유

by 율아마미 2021. 12. 15.
반응형

 

욕심 부리지 않고, 취미로 한다고
생각하면서 즐겁게 하자 하고 시작했었던 

엣시 셀러 활동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 시작합니다. 

취미 같은 부업이란 없다

돈을 벌고자 하는 동기로 시작했는데
어떻게 마냥 취미 활동처럼
즐길 수 있겠나 싶더라고요. 

취미로 즐기면서 하려고 하면
수익화 되지 않았을 때에도
"뭐 어때. 재밌어서, 좋아서 하는건데. "
하는 마음이 생길 수 있지만,

 


수익화 목적이 더 컸다면
아무리 '즐기면서 하자' 하고
마음을 잡아도 잘 되지 않더라고요.

 

취미라는 권태기에서 극복

이런 권태에서 벗어나려면
확실한 목적 의식과 목표가
설정 되어야 하는 것 같아요.

그래야만 잘 되지 않았을 때에도
바로 좌절하고 포기하는 게 아니라
왜 안되는지 끊임없이
연구하고, 기록하고, 수정하고,
이런 과정을 계속 반복 함으로써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는 것 같아요.

물론 그걸 알면서도 노력이 잘 안되더라고요.

무언가에 쫓기듯 괜히 불안하고,
안되니까 화도 많아지고,
엣시 생각하느라
육아도 뒷전이라 아이한테 짜증도 많아지고...

이렇게까지 하는 건
제가 원하는 삶이 아닌 거 같아서
잠시 중단하기로 했었지요.

샵을 접는 건 아니고 일단, 어플을 지우고
알람에 집착하지 않기로 했어요.
출근해서 한 번 확인해보는 정도?
그렇게 업데이트도 전혀 없이 지내다 보니


일주일 동안 한 개도 안팔릴 때도 있었고,
이틀에 한 개씩 팔린 날도 있고 그렇더라고요.

그런데 얼마 전 또 하나가 판매 되었길래

아무 생각없이 제 샵을 쭉 보았는데

글쎄 어떤 한 상품을 12명이나 카트에 담았다고 

뜨는 거에요. 

 

저는 사실 카트에 담아둔 건 크게 의의를
두지는 않으려고 해요.
이게 상품을 구매하는 것까지
이어져야 좋은 것이지,
담아두기만 하고, 고객에게 잊혀진 상품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의의(?)를 하나 둔 상황이 생겼습니다.

 

1페이지에 올라온 내 상품

지금까지 1년 넘게 엣시 활동을 하면서
제 상품이 1페이지에 등록 된 것을
경험해보지 못했는데

 

엣시에 제가 파는 상품 카테고리를 검색하니

제 상품들이 1페이지에 꽤 나오더라고요. 


거기다 또 한 가지.
12명이 담아둔 그 상품은 Popular now로 등록되었어요.
세상에.
star seller, bestseller 알고 있었는데요.
popular now는 생각도 못했거든요.

 

그리고 이런 배지를 받는 것 자체가
못해도 100 개 이상 상품을 판 셀러들에게만
달릴 수 있는 거라 생각했거든요. 😭

 

저처럼 아직 엣시 초보 셀러에겐
너무 감격스러운 일이었어요.
그래서 이 상품 덕분인지
그 카테고리와 관련된
상품들은 대부분 1페이지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며칠이 지나고 나서 어떨 때 달리는 것인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는데요.

그때까지만 해도 40개 판매가 채 안됐었는데
판매 개수로 하는 것 같진 않았고,
한 상품을 10명 이상 카트에
담아서 그렇다고 생각은 했지만,

제가 좋아하는 다른 샵에 가서
10명이 카트에 담아둔 상품을 찾아보니 그 상품은
popular now 배지가 없더라고요.


그리고 며칠 뒤 제 상품의 popular now
배지는 사라졌는데요 😭

카트 12명에서 11명으로 감소했거든요.
최소 12명 이상 상품을 담아둔
상품일 때 달리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 확실하진 않습니다. 

마음 가짐

다시 또 열심히 엣시 작업을 시작할거라면,
이번엔 취미라고 핑계 대면서 할 것이 아니라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욕심을 내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허나, 현재 지금 제가 그럴 자신이 있는지
매일 저에게 묻고 있는 중이에요. 😔

요즘 참 고민이 많은 하루 하루인데
얼른 이 권태를 극복하고 열정적인 기록을
또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반응형

댓글